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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장르 : 판타지
개봉 : 2009.2.12
감독 : 데이빗 빈쳐
주연 : 브래드 피트, 케이드 블란쳇
줄거리
한 아이가 태어난다. 아이 엄마는 아이를 낳으며, 세상을 떠난다
남편에게 아이를 잘 보살펴달라는 말을 남기고…
아기를 본 아빠는 충격을 받는다.
아기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노인의 모습도 충격적이었고, 괴물같은 아이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아기를 양로원에 버린다.
양로원에서도 아기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분명 아기인데- 피부가 다 늙은 노인같았다-
양로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퀴니는 아이가 없었다.
퀴니는 그를 자기 아들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준다.
벤자민은 노인의 모습이었지만, 속은 아이였다-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행동하고, 겉모습만 노인일 뿐이었다.
티지는 벤자민이 노인의 모습이지만, 아이인 것을 알고 잘 대해주고
둘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양로원에 있는 할머니의 손녀가 놀러왔다.
그녀의 이름은 데이지였는데,
벤자민과 그녀는 마음이 잘 맞아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벤자민은 데이지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려줬다.
”사실은 나도 너랑 나이가 같아“
”그럴 것 같았어“
둘은 자주 놀고 자주 어울렸다.
그러다가 벤자민은 데이지의 할머니에게 혼나기도 했다.
벤자민은 커가면서 자신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머리숱이 많아지고, 주름이 점점 줄어들었다.
벤자민은 더 많은 세상을 보기위해,
양로원을 떠났다, 친구 데이지에게 종종 엽서를 하기로 했다.
벤자민은
일도 하고 사람도 만나도, 사랑도 했다-
데이지는 벤자민의 소식을 엽서로 받았는데,
사랑하는 것에서는 질투를 느꼈다.
어느 날은 벤자민의 친부가 벤자민을 찾아와서,
용서를 구한다-
벤자민의 친부는 부자였고, 살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다-
그는 결국 친부를 용서하고 임종을 지켰다.
어느 덧 벤자민과 데이지의 겉모습 나이가 비슷해지고,
그때서야 둘은 제대로 사랑할 수 있었다.
벤자민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둘은 아이도 낳았지만,
벤자민은 두렵고, 걱정스러웠다.
자신은 점점 아이가 될테고- 태어난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할텐데…
그렇게 벤자민은 아버지의 유산으로
데이지와, 딸이 편하게 살게 해주며-
멀리서 두사람을 지켜봤다.
벤자민은 치매에 걸린 10대가 되었다가.
걸음마떼는 아기가 되기도 했다.
데이지는 그때 그를 보살펴주었다.
마지막 벤자민은 간난아기의 모습이었다.
데이지는 벤자민의 마지막을 지켰다.
감상평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어릴 때 보고, 또 보고 볼때마다 여운이 있는 영화.
스콧 피츠레럴드의 ‘벤자민의 기이한 사건‘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진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내용이 다르다고 한다.
겉모습이 거꾸로 나이를 먹는 벤자민을 보며
마지막은 아이가 되고,
특히나 데이지가 걸음마 연습을 시켜주는 모습을 보며-
나이든 노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사람은 어린아이로 태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자라나고 또 나이가 들면
아이처럼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벤자민은 모습만 노인이었고, 거꾸로 나이를 먹었지
우리의 삶고 다르지 않으면서도 달랐다.
벤자민의 생애를 보며,
마지막에 누군가는 .. 대사들과 조연이 나올 때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다.
꼭 보기를 추천하는 영화.
그리고 또 봐야할 영화
명대사
“누군가는 강가에 앉아있는 것을 위해 태어난다. 누군가는 번개에 맞고,
누군가는 음악에 조예가 깊고, 누군가는 예술가이고, 누군가는 수영하고,
누군가는 단추를 잘 알고, 누군가는 셰익스피어를 알고,
누군가는 어머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춤을 춘다..“
“가치있는 것을 하는데 있어서, 늦었다는 건 없다”
“넌 지나간 세월 앞에서 미친개마냥 미쳐버릴 수도 있어
운명을 탓하며 욕을 할 수도 있어.
하지만 결국 끝이 다가오면 그냥 가게 놔둬야해.“
“서로 다른 곳을 가고있을뿐, 도착하는 곳은 같다”